| 제 목 |
현재 부산 광안리에 와 있습있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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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815 |
등록일 |
2006/3/1 (1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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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세요...
포항윤가입니당...
현재 부산광안리에 레조 조수석 문짝 테러 당한 부위 수리하러 덴트 시공업소에 와 있어요..
윤가 성격상 작업광경 끝까지 지켜보는 편인데, 사장님이
작업하는거 보면 안된다면서 사무실에 들어가서 커피도 마시고 인터넷도 하면서 놀라고 하네요..
일전 대우 사업소에서 헤드가스켓 교환때 생각이 나서
오늘은 그냥 안보기로 했어요...^^;
그곳 말고도 아주 미세하게 테러당한 부위가 좀 있더군요..
뭐 차량 타다보면 어쩔수 없이 생기는 상처니까, 어쩌겠습니까..이건희 회장 차량은 그런거 없겠지만....^^;
미세하게 찍히는 부분은 생활기스라고 해야겠죠...
심심해서 제가 어제 있었던 웃기는 얘기 하나 해 드리죠..
제가 레조를 소유하면서 레조 동호회 라는 곳에 가입을 하고
그곳에서 정보를 얻어서 레조차량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곳 장부장님 사이트와 그곳 동호회 사이트에 들락날락
거리면서 정보수집하고 회사사람들에게 말해주고 하다보니
회사에선 이제 저더러 " 자동차의 모든것" 이라네요...^^;
그건 그렇고, 그래서 어제 출근해서 일하는척 하면서 레조차
어떻게 하면 좀 멋지게 꾸며볼까를 생각하는데, 핸펀이 울리데여..
레조 동호회 부산/경남지역장 이라면서 저더러 사이트에서만
활동하지 마시고 정모에 한번 나오라는겁니다..
그래서 당근 빠따 나간다고 했죠..
그리고 부산/경남지역 사이트에 인사겸 해서 글도 하나 올렸구요..
글 올리자 마자 리플 무자게 뜨더군요...
뭐, 잉어떼 많은 연못에 과자 부스러기 던지면 잉어떼 몰리듯이...뭐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리플중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해오신 여자분이
계셨는데요, 제 개인 정보를 보셨는지, 현재 제가 댕기는
회사에 자기 형부가 있다는 겁니다..
약간 긴장이 되면서도, 설계부쪽 사람이 기백명인데, 형부라면 그 여자분 나이(저보다 1살 많음)를 봐서도 과장말년차 쯤
되는 상선쪽에 근무하시는 분이려니..하고 생각했죠..
그리고 리플방식으로 계속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일은 안하고 있었더랬습니다.. ^^;
제가 형부 성함이 어떻게 되느냐니까, 자기가 먼저 전화해보고 저를 모른다 그러면 말해주겠다나요?
별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그 형부가 저는 잘 안다는 리플이
뜨더군요...(oh.....my God!!)
그러면서 뭔 가 심상치 않다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데여...
'설마 우리 부서장????" 이라는 생각도 잠시 들긴 했지만
일이나 해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 접속 중단하고 하던일
을 했죠...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잠시후 제 보고서와 도면을 체크하고 결재하시는 직속 상사분
이신 조차장님께서 저를 불렀습니다..
"윤대리...니 우리 처제 우예 아노? 니 지금 일안하고 뭐 하고 있었노??"
ㅠㅠ 덜....덜....덜....
-중략-
"윤대리 난 니보면 웃음이 난다...니는 와 아그들 모이가 개떼같이 몰리댕기는데, 그런데 갈라고 카노?"
"씰데없는 짓 말고.....푸하하......"
ㅠㅠ
참..세상 좁다는 느낌이 듭니다....
뭐 이런일이.....
차 다 고쳤나 봅니다...
나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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