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토스카 시승하다..... ㄱㄱ 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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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974 |
등록일 |
2006/2/2 (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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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6/2/1 (21:11)
반갑습니다...
오늘 까지 설연휴라서 어떻게 마지막 휴일을 보낼까 싶어
토스카 시승을 했습니다..
여기저기 올라온 토스카 시승기를 읽어보고 잔뜩 기대를 했었죠.
시승은 경산에 가서 했습니다.
경산이제 외가쪽이 밀집하여 사는곳이고 큰외사촌형님이
그곳에서 대우 영업소를 하시는통에 어떻게 좀 싸게싸게
살수 있는 방법이 있나 싶어 갔더만.....ㅠㅠ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타고 갔습니다..
비상사태가 벌어지지않은이상 다시 타긴 부담스런 도로입디다..
김해에서 출발했는데, 대구못가서 경산/수성쪽으로 빠졌는데
톨게이트에서 통행권을 먼저 넘겨주고 주머니에서 오천원짜리를 빼서 주려고 하던차....이쁘게 차려입은 아가씨 왈...
"9000원 입니다!!" ㅇ_O;
플랜카드에 이렇게 쓰여 있더군요...
'40km 단축, 기름값 5000원 절약'
김해 올땐 국도로 왔습니다..
헐.... 이젠 고속도로까지 양극화하는구나......
그런데 빠르긴 빠릅디다...대동에서 경산까지 40분걸렸으니까요..
사촌형님을 만나서 차한잔하고 바로 시승하러 갔습니다.
시승차량은 토스카 SX 고급형 진주색이었습니다..
시동키를 돌리니 부드럽게 걸립니다..
어라...먼저 읽어본 시승기에선 핸들에 진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D'모드에서 미세하게 느껴집니다..
공회전하면서 RPM4000까지 올려봤습니다..
왜애~앵..하는 엔진음이 들립니다...
소리가 아주작지는 않습니다..
서서히 움직여 봅니다..핸들이 아주아주 가볍습니다..
레조보다 더 가볍습니다..엑셀을 밟으니 제 상체가 뒤로 젖혀
지면서 차가 치고나가더군요..힘은 끝내줍디다..엔진소리도
아주아주 작게 들립니다..
변속충격요?? 읽어본 시승기에선 느낄수 없다더만, 1단에서
2단넘어가는 느낌이 분명히 듭니다..
사촌형님은 느끼지 못하겠답니다..저보고 너무 민감하다고
그러면서.. ㅡㅡ; 분명 느껴집니다...그 이후론 저도 잘 못
느끼겠더군요..
엑셀이 주행중엔 물컹물컹한데 첨 출발시 뭔가에 걸린듯한
느낌이 드는게 아주 약간 딱딱합디다..
덕분에 힘있게 밟았는데 차가 확 튀어 나가는통에 다소 당황
했습니다...고장인가....
레조 96마력 VS 토스카 144마력과 관련한 상대적인 느낌인지
는 몰라도 무자게 잘나갑디다....^^;
엔진음이 부드럽고 아주아주 작게 들립니다..
노면소음은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승차감은 운전석
기준 출렁거리는 듯한면은 없고 통통 튀더군요.. 승차감은
그다지 제 욕심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실내 꾸며놓은 것은 다소......음.....
버튼재질이 좀 싸구려틱합니다...
특히 시트열선버튼....
제가 열선버튼에 손을대자 형님이 한말씀 하시더군요...
"아..그건 보일러 버튼이다..."
헉....보..보일러???
ㅋㅋ....시트열선버튼을 형님은 반농담으로 구들장 뜨뜨하게
하는 보일러 작동 버튼이라고 하시더군요...
센터페시아쪽 디자인이 카달로그에서 보던거와는 사뭇다르게
보이는것이 좀 덜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듭디다...
외관은 앞모습은 휀다포함 최신형 BMW5 시리즈를 연상케
하더군요..뒷모습은 확끌리진 않지만 두고두고 싫증나진
않을 모습이었구요...
하여간 이사람저사람이 시승한 500km정도 주행한 차량
이었는데 크게 욕심나지는 않습니다.......
좀 더 두고보고 결정해야 겠어요...
시승끝내고 사무실에 와서 차한잔 더 하면서 형님과 견적을
뽑아봤죠...토스카 2.0 CDX 진주색 17인치 알로이 휠에
23,210,000 + 등록비 = 2500만원 정도 나오더군요...
사촌형님 왈....
"그런데, 너 엄마한테 얘기했나?" ㅠㅠ
돌아오면서 배웅하던 사촌형님 다시 한마디 던집니다..
"이제 좀 어른스러워 졌나 싶었더니, 너 아직까지 내눈엔
애다...딴생각말고 차태워 줬으니 살려거든 고모한테 말하고
사라...운전 조심하고....."
사촌형님한테 가서 장부장님못지 않은 대접받고 왔씸...ㅠㅠ
마지막으로 레조얘기 잠깐 하겠습니다..
설연휴동안 ISC밸브,믹서,에어컨 에바 모조리 세정작업
했습니다..물론 자가정비져...^^;
기화기는 택시기사분이 만지는거 아니라 해서 안건드렸고
니머지 제가 청소할수 있는건 다 했습니다...
에어컨 에바청소가 젤루 힘들었고 차안에 세정 거품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더이상 에어컨 작동시 퀴퀴한 냄새는 안납디다...
엔진도 상당히 부드러워 졌구요...
어제 저녁에 조수석 문짝에 누가 테러를 했습니다..
문을 열다가 세게 열었는지 두군데 찍혀있길래 LOC로 닥으니
지워는 졌는데 아주 약간 세로로 들어갔더군요...
누군지 짐작이 갑니다...갈색 엘란트라 타고 댕기는 녀석이죠.
어제저녁 제가 주차할때 제 옆에 주차하더군요..
보복할 겁니다...
흠집하나 없이 깨끗한 제차에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히다니...
이거 주말에 고치러 가야겠어요...저도 참 성격이 유별나죠?
다른사람 같으면 그냥 타고 댕길텐데...
아...참..TTC 파워 완충기라는거 있죠? 빨간색 고무로 된
쇼바스프링에 끼우는거요.. 그거 장착했는데 코너링때
쏠림현상이 확 줄어듭디다...승차감은 못느끼겠구요...
얘기 했었나????
하여간 재미없는글 길게 써 송구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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